드디어 지난주 토요일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웨딩밴드 수령했습니다~
저희는 사실 한창 결혼 준비로 스트레스 받을 즈음
웨딩반지를 알아보게 되어서 여기저기 발품팔지는 못하고,
박람회에서 꼼꼼히 상담해주신 담당자님 덕에
쥬드주얼리에서 바로 계약을 진행하게 된 커플이예요.
일단 예랑이가 직업 특성상 반지를 잘 끼지 못하고
저도 평소에 악세서리를 자주 착용하는 편이 아니어서
첨부터 심플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들로만 반지를 착용해봤었고,
색깔도 저는 핑크골드, 예랑이는 무광 백금으로
각자 손에 어울리는 것으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워낙 특허 받은 다양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다보니,
저희 취향을 파악하시고 부터는 수 십 종류의 반지를 알아서
척척 꺼내 보여주셨었어요.
분명 방문 전에 얕은 지식으로 이것 저것 꼭 체크해야지 했는데..
금 중량도 반지 수령하면서 보증서 보고서야 알게되었네요.
그만큼 반지에 사로 잡혀서 다른 건 생각도 못하고
딱 저희 둘 손가락에 잘 어울리는 반지로 골랐답니다.
시그니쳐로 유명한 블랙라벨 반지도 최종 후보로 함께 올랐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많이 끼는 반지는 싫다는 예랑이의 강력한 의사로 인해
아래 반지로 최종 결정했답니다.
물론 특허받은 디자인이라 흔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워낙 쥬드주얼리가 유명하다 보니 우리 눈에 예쁜건
다른사람들 눈에도 예쁠거라는 생각에 저는 선택하지 않았어요 ㅎㅎ
제 반지의 경우, 가운데만 1부다이아로 교체했고,
예랑이 반지 포함 나머지는 다 큐빅이예요.
그런데 확실히 착용하고 나니 빛 아래에서 반짝이는 정도가
확실히 큐빅과 다이아는 다르더라구요 ^^;
이래서 다이아 다이아 하는구나라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ㅋㅋㅋ
예랑이는 큐빅 아래 블랙 사파이어가 박혀있는 디자인이고
(어떤 분은 이 부분이 까만 점 같아서 싫다고 하셨었대요)
저는 큐빅으로 둘린 라인이 약간 45도 경사져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잘 안보이고 맞은 편 또는 측면에서 봐야 더 잘 보여요~
그래서 상담 실장님이 다른 사람한테 자랑하고 싶을땐
큐빅이 손가락 위로 올라오게 끼고,
아니면 제 쪽에서 잘 보이게
끼우라고 농담삼아 얘기 하셨었네요 ㅎㅎㅎ
계약하면서 챙겨주기로 했던 패션세트와 더불어
혼주 목걸이 귀걸이 세트(브로치로도 교차 선택 가능)도
다 너무 고급져서 엄마도 엄청 맘에 들어하셨구요~
곧 웨딩 촬영인데 당일 방문하면 블링블링한 티아라도 대여가능하다고 하네요
어여 반지 끼고 촬영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