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솔* 신부님 - "커스텀이 가능한 나만의 결혼커플링"
쥬드주얼리
2021-11-15
저희 커플이 장거리라
남자친구가 SRT타고 2주마다 올라와서
차없이 지하철타고 방문했는데요.
강남구청 역에 내려서 3-1 출구로 나와
쭉 걸어가면 쥬드주얼리가 나와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더라구요.
발렛도 가능한가봐요.
저는 해당사항 없기 때문에
바로 올라갔어요 ㅎㅎ
계단을 올라오면 이렇게 벨을 누르라고 써있었는데
저희는 마침 들어가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자연스럽게? 들어갔어요 ㅎㅎㅎ
예약했다고 말씀 드리니 이층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올라갔더니 나름 고급진 공간이 뙇!!
뭔가 확실히 내가 예물을 보러 왔구나 느껴졌어요 ㅎㅎ
앉으니 음료랑 간식을 주셨는데 첨에는 먹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예물보면서 계속 상담하니까 목도 마르고 당이 쭉쭉 떨어지더라구요.
한참을 이것 저것 자유롭게 끼웠다 뺐다 하다가 계약했어요.
사실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결혼커플링을
쥬드주얼리에서 할 생각이 없어서
혼주 악세서리로 바꾸려고 방문했는데요.
이유는,
일단 결혼커플링의
예물 스러운 느낌이 조금 싫어서
결혼 결정 전 부터 여기서 해야지 하던 디자이너샵이 있었고,
심지어 견적도 받아둔 상태였어요.
그리고 카페에서 후기들을 찾아보니
쥬드 주얼리가 청담쪽이라
가격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신부님들
말씀에 크게 끌리지가 않더라구요.
*계약이유*
1. 다양한 디자인과 무게감
생각보다도 디자인이 다양했어요.
정말 예물스러운 결혼커플링도 많았고,
커플링 같은 링도 많이 보이고
제가 찾던 약간 빈티지한 느낌의
디자인도 발견했거든요.
그리고 이건 제 느낌일지 몰라도
종로보다는 반지가 무겁다는 느낌 을 받았어요.
2. 커스텀 디테일
디자이너 샵에서 이미 상담을 받았어서
커스텀에 대한 욕구가 컸는데
솔직히 쥬드에서 이렇게 까지 디테일하게
커스텀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 안했어요.
반지 색상
(네추럴골드, 종로나 디자이너 샵에서
봤던 샴페인 골드 색상),
라운드 정도 싫은 부분 디테일 삭제,
가드링 색상도 맞춰 조정해주셨고
남자친구 손이 조금 크고 통통한 편이라
샘플보다 좀 더 와이드하게 뽑고 싶었는데
추가비용이나 반지를 얇게 하지 않아도 맞춰주신다고
말씀해주셔서 확 끌리게 됐어요.
심지어 저는 제가 뽑은 색이 맘에 들지 않으면
아예 다른색으로 제작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자체 공방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결정적인 계약 이유인거 같아요.
3.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
박람회 까지 가서 가계약 까지 걸어놓고
첨에 할 생각이 없었던 건 아무래도 가격 때문이였어요.
그 돈이면 내가 원하던 디자인 샵에서 하겠다라는 마음이 있었고
실제로 디자이너샵에서 견적받아보니
크게 초과하지 않아서 그냥 해야겠다 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을 정말 잘 맞춰주셔서
18K로 했는데도 디자이너 샵에서 받은 견적(14K)보다 가격이 괜찮고
서비스라고 주시는 러프다이아 세트랑
혼주 귀걸이 목걸이 세트 등
여러가지 사은품 생각하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사실 그게 서비스가 아니라
가격에 포함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해도 가격이 괜찮았어요.
블랙라벨을 고르지 않아서 그런거겠지만
블랙라벨이 아니어도
블랙라벨 못지않은 디자인이 꽤 있어요.
비슷한 라인들도 있구요.
저는 양혜림 실장님께 상담받았는데
비싼라인 강요 이런것 전혀없으시고
오히려 제가 고른 반지가 젤 잘 어울린다고
그냥 그걸로 하는게 나을거같다고 말씀해주셨어요.
드디어 상담계약하고,
웨딩밴드 수령했어요~!
신랑, 신부 이름 말하고 대기하면서
잠시 구경하고 있으니 바로 담당하신 양실장님께서
직접 나오셨어요.
주말일 경우에는 상담때문에 직접 나오지 못하시는데
평일 낮에 와서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정신없지 않아서 정말 좋더라구요.
주말에는 정말 인산인해 ㅋㅋㅋ
바로 이렇게 예쁜 원목함 들고 나오셨는데
이때까진 걱정이 더 많았어요 ㅠㅠ
실망할까봐 ㅋㅋㅋ
결과물은 정말 대대대대대만족이였어요!
사진에 다 담기진 않지만
제가 원했던 느낌 그대로 정말 잘 나왔어요 ㅠㅠ
샘플 여자링은 로즈골드였는데
딴 업체에서 봤던 샴페인 골드가
넘 맘에 들어서 변경했고
신랑링도 같은 샴페인 골드에요.
빈티지한 느낌을 넘 좋아해서 선택했어요.
사진으로 보면 좀 더 노란거 같은데
실제로 보면 피부랑 정말 잘 어울리는 묘한 색이예요!
반지 수령하기 전에 후기 찾아보다가
중량도 봐야한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수령할 때 중량을 꼭 봐야겠다 했어요.
보통 샘플이 12호 인데 전 7반이거든요.
혹시 작아지면 중량도 줄어드는 곳도 있다는 후기를 봐서
바로 중량확인했는데 샘플보다 더 무겁더라구요!
같은 건물에 자체공방이 있어서
원치않는 디테일은 생략, 원하는 디테일은 추가가
다른곳 보다 자유로워서
같은 샘플을 골라도 다르게 나오게 만들어 주실 수 있어요.
사은품으로 러프다이아 반지 목걸이도 너무 맘에들고
양가 혼주 귀걸이 등 여러가지를 챙겨받았어요.
결론은 품질, 가격, 디자인까지
모두 대만족이예요!
디테일 한 부분도 커스텀 다 맞춰주시니까
꼭 가보셔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