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년 3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지난 주말에 예비신랑이랑 예물 구경하러 다녀왔는데요~

강남에 볼일있어 나갔다가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

플래너 님께 박람회로 당일방문 가능한지 여쭤봤어요~

가능하다하셔서 예물상담 예약을 바로 했답니다^^

도착을 했는데 날씨가 비가오고 

태풍이 오는 날이라 그랬는지

저희 밖에 없더라고요^^;

한산해서 좋다~ 라는 생각이 아니라

여기서 저의 근본없는 의심병이 돋아나고 말았습니다.

혹시.. 비싸서? 아님 디자인이 별로라서 모두들 안오는건가??

다이렉트에서 봤던 후기들은..

왜 내가 보는 이 현장과 다른것인가?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정장유니폼 차림의 직원분이

2층으로 안내해주시더라구요... 하하하하

네.. 2층이 바로 쥬드주얼리의 심장이였어요 ㅋㅋㅋㅋㅋㅋ

한결같이 나대는 저의 성급함은 늘 이런식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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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 같은 간판입니다 ㅎ

모진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여러 커플분들이 

각자 전문가 분들과 상담중이더라구요 

잠시 저희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자니 

슬쩍슬쩍 들리는 대화가 ​엄청 전문적이시더라구요

다이아종류 부터 해서 세공법부터 블라블라...

당최 뭔소린지 알지 못했어요 ㅋㅋㅋ

매장자체로 엄청 넓고 상담 거리도 적당히 유지가 되어

산만하거나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게 집중해서 

상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였습니다.

또 여기서 저의.. 궁금함과 걱정이

돋아나기 시작했어요

"이 매장안에 있는 디자인들을 다 어떻게 볼 수 있는거지?"

2층으로 안내해주신 분이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내주시면서

기초 설문같은 종이를 주셨어요~

내가 생각하는 예산대와 하려고 하는 품목들을 

대충 체크해서 드리는거였어용

사실 결혼준비 전엔 이런 큰 예물업체에 와본 적도 없고

다이아는 만져보지도 않았으니 뭐가 뭔지 몰라

나즈막하게 어필한다고 드린 말씀이

부적절한 단어선택으로 빵 터지게 만들어버렸습니다 ㅋㅋ

"죄송한데... 제가.. 첫경험이예요..?!!"

이런 막말을.. 주책바가지...

하지만 잘 알아들으시고 편안하게상담 받으실 수 있는 

담당자님 올려보내드린다고 하더라구요~

말씀해주신대로 정말 좋으신 실장님이 오셨어요​

여자실장님이셨는데요~ 편안하게 설명해주시고 

때론 친구처럼 때론 이모처럼 조언도 해주시더라구요

우선 실장님께서 만나자마자 

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스캔을 하십니다.

평소 제가 하고 다니는 장신구들을 빠르게 스캔하시고

제 스타일을 보시더라구요 ㅎㅎㅎ

귀신같이 알아보시고 반지들을 챙겨오십니다.

설마 이 매장에 있는 걸 다 가져 오시겠어? 라는 

생각이 무색해질만큼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2시간 넘는 시간동안 300개 이상 본거 같아요

스타일 별로 가져다주시면서 

이상형 월드컵하듯이 아니다 싶은 디자인은 

옆으로 빼놓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도와주시는 분들이 빠르게 정리하시더라구요

저희가 선택하는데 있어서 불편할까봐 

적당히 자리도 비워주십니다.

편하게 껴보고 편하게 비교해보고 상의하라고 배려를 해주세요~!

원래 계약이 아닌 상담으로 간 자리였는데

그런 배려와 상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아! 그리고 절대적으로 서비스가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다이렉트에서 봤던 후기대로 

쥬드주얼리는 엄청 다양한 디자인의 예물들이 가득가득하답니다

평소 보석이나 악세사리에 관심이 1도 없던 저였는데

금부치들을 보니까 흥분되고 설레여서

한시간 정도는 서서 구경한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제발 진정하라고 ㅋㅋㅋㅋㅋㅋ

도와주시는 직원분들과 실장님이세요~

계속 정리하고 가져다주시고 하시면 힘드실 거 같으신데도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서비스를 해주십니다^^ 다시 생각해도 감사해용~

상담받고 저희 웨딩밴드랑 다이아가드링 이렇게 계약하고 왔습니다.

다이렉트 통해서 계약하는거라 혼주 브로치 등 여러 혜택 주시더라구요^^

빨리 수령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용

수령후기 자세히 남길께요~

결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 준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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